안나푸르나 원정대 취재를 위해 네팔에 머물고 있던 CBM 기자 민영은 5년 동안 열렬히 짝사랑 중인 선배기자 선우가 온다는 소식에 단숨에 공항으로 달려가 선우를 맞이한다. 그런 민영에게 선우는 다짜고짜 진한 키스를 퍼붓고.. 자신의 끊임없는 애정공세에도 눈 하나 꿈쩍 않던 선우의 갑작스런 행동에 놀라 뻥한 민영에게 선우는 6개월만 같이 살자며 농담 같은 프로포즈를 한다. 한편, 경찰서로 간 선우는 형 정우가 1년 전 히말라야에서 동사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죽기 전 마지막으로 정우를 만났던 그날, 한눈에 보기에도 정상이 아니었던 정우를 붙잡지 못했던 자신을 자책한다. 그날 밤, 잠 못 이루고 뒤척이던 선우는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