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은 임종을 앞둔 수련을 위해 혜석에게 아기를 수련의 병실로 옮기는 것을 도와달라 부탁하고, 수련은 아기를 품에 안고 마지막 눈물을 흘린다. 이승재는 윤아를 살리기 위한 방법을 찾아보지만 이식 밖에는 길이 없다. 윤아의 머리를 빗겨 주던 은성은 윤아에게 장난을 치고, 까르르 웃던 윤아는 갑자기 쓰러진다. 대동맥 파열 환자를 당장 수술방으로 옮기라는 강국의 지시에 병원장은 펄쩍 뛰며 예정된 수술을 진행하라 하고, 혜석은 병원장이 강국에게 각서를 내밀었던 사실을 알게 된다. 수술방에서 강국을 기다리던 은성은 환자 상태가 나빠지자 메스를 쥐고, 혜석도 은성을 도와 무사히 첫 수술을 마친다. 심장혈관센터 인사 공고문이 게시판에 붙고, 강국이 고문이라는 사실에 놀란 배대로는 후배들과 함께 각서 건을 병원에 알리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