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담한 첫 연애의 마침표를 찍은 나비의 앞에, 나비 문신을 한 재언이 나타난다.
첫 만남부터 치명적인 재언, 나비의 손목에도 나비를 남기는데…
얼마 후, 나비는 생각지도 못했던 조소과 술자리에서 재언을 다시 만난다.
이게 운명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까?
역시 이 남자, 심장에 좀 해롭다...
재언의 애매한 태도가 혼란스러운 나비.
재언은 절대 연애를 하지 않는다는 빛나의 말에, 나비는 재언과 거리를 두기로 결심하는데...
하지만 재언은 그런 나비의 마음을 눈치챈 듯 더 거침없이 다가오고.
재언이 다른 여자와 키스하는 걸 본 나비, 거리를 두기는커녕 재미있는 여자가 되기로 한다
충동적인 키스 후, 나비는 관계의 변화를 기대하지만 재언에게서는 연락조차 없고…
설상가상 은한과 함께 있는 모습을 재언에게 보이고 만다.
자괴감에 서둘러 자리를 뜬 나비. 그런데 생각지도 못했던 오해로 재언이 나비의 집에 들이닥친다.
나비의 집에 단둘이 있게 된 두 사람.
“믿을만하게 굴면, 믿어줄 거야?” 재언, 의미심장한 말을 던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