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은 새까맣지만 속은 누구보다 뽀얀 남자,
어두운 과거를 청산한 '목마른 사슴'의 대표 서지환.
구독자수는 미니멀하지만 아이들을 향한 사랑은 맥시멀한
키즈크리에이터 고은하.
첫만남부터 오해로 시작된 은하와 지환.
지환은 반경 50M 안에는 나타나지 말라 경고했는데도, 자꾸만 은하와 마주친다.
마침내 신제품 홍보를 위해 찾아간 푸드 페스티벌에서 또다시 그녀를 보게 되는데,
이전과는 다른 감정을 느끼는 지환. 이게 혹시 사랑…?
짜릿한 재회의 충격(?)으로 병원 신세를 지게 된 지환.
은하가 점점 더 궁금해진다.
미니언니를 검색하고, 구독하고, 날밤을 새며 온 영상을 정주행하기에 이르는데…
다음날 아침, 영상을 너무 많이 본 걸까, 눈 앞에 은하가 나타났다?
드디어 지환이 기다리던 은하의 새 영상이 채널에 올라온다.
그런데…지환과 사슴들이 악당으로 묘사되어 있다!
같은 시각 미니언니의 또 다른 열혈팬, 장현우 검사.
영상 속 의외의 얼굴에 묘한 긴장을 느끼는데...
“그쪽도 아픕니다.” 은하를 두고볼 수만은 없어 병동 밖으로 들처 매고(?) 나온 지환. 은하는 자신을 믿고 우유를 마신 아이들에게 죄책감을 느끼고, 결국 자숙에 들어간다. 자신 대신 우유팩을 맞은 지환에게도 마음이 쓰이는데.
아프냐? 나도 아프다, 공감하고 헤아려주라는 일영의 조언을 곱씹는 모태솔로 지환. 말을…반복하라는 거야? 서툴지만, 은하가 다시 방송을 할 수 있게끔 힘이 되어주고 싶다. 지환은 은하의 '방송'이 보고싶으니까.
어쩐일로 취사량까지 드셨대요? 취해서 사랑스러워지는 양♥ 지난밤 제대로(?) 논 지환과 은하. 지환이 부끄러운 기억에 괴로워하던 그때 은하의 문자가 도착한다. 설렘 반 긴장 반, 지환은 좀처럼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데.
드디어 목격자 조사에서 장현우 검사를 만난 은하. 혹시 현우 오빠일까? 기대도 잠시, 마카롱소프트로부터 해고를 통보받는다. 지친 마음을 안고 어릴 적 추억을 따라 도착한 장소에서 뜻밖에도 지환을 만나게 되는데. 라면…먹고 가실래요?
마침내 은하를 사이에 두고 만난 서지환 대표와 장현우 검사.
현우는 은하에게 서지환씨가 무섭지 않느냐 묻는다.
“무서워야 하는데, 무서울 거라 생각했는데…무섭지 않아요.”
어째서인지 은하는 지환에 대한 오해를 대신 해명하고 싶다. 내가 아는 지환씨는 그런 사람이 아닌데.
대표님...집이요?!” 한편 자신과 엮이면 위험하다는 생각에 은하에게 선을 그었던 지환.
그런데 은하가 고양희파에게 위협당하고 있다고?! 아무래도 곁에 두는 게 나을 것 같다...!
어젯밤 은하와의 입맞춤으로 완전히 고장난 지환. 은하도 필름이 끊긴 척하지만 사실 어제 일이 생생한데.
드디어 아우들을 위해 열린 은하의 첫수업. 각자 아는 사자성어를 남발하는데…
큰형님을 네글자로 하면? 어깨깡패?! 은하의 말을 엿듣던 지환은 충격에 빠진다.
찾아온 주말 은하는 유력 현우오빠인 검사 현우와 만나고, 지환이 이를 뒤늦게 알게 된다. 지
환과 은하 사이 오해 아닌 오해가 쌓이던 중, 은하가 공장 냉동창고에 갇히게 되는데..!
“나는 서지환씨한테 뭐예요?” 냉동창고에서의 일로 얼어붙었던 지환과 은하의 마음도 함께 녹아내린다. 그리고 지환에게 점점 더 궁금해지는 게 많아지는 은하. 이제는 지환이 자신에게 잘해주는 이유를 정확히 들어야겠는데. “은하씨는…나한테…”그 사이 검사 현우도 은하에게 한걸음씩 더 다가오기 시작한다. 맞다, 나 현우오빠 찾고 있었지. 집으로 돌아온 은하는 과거 현우오빠와의 추억을 다시 찾아나가기 시작하는데… 지환씨가 왜 그걸 들고 있어요?
“묻어두는 게 더 나은 추억도 있습니다. 굳이 찾지 마십시오.”
질투일까 혹은 무언가 알고 있는 걸까? 은하에게 과거의 추억을 찾아내지 말라고 하는 지환.
은하는 장현우 검사가 과거의 현우 오빠일 것이라 기대하면서도, 한편으로 지환이 왜 그런 말을 한 건지 계속해서 곱씹는데...
다음날, 지환이 고양희에게 붙잡힌 직원 택이를 혼자 찾으러 간 것 같다!
은하 덕분에 지환의 위치가 파악된 사슴들은 큰형님을 구하러 차에 오르는데… 쥐방울 안 내려?!
은하가 현우오빠인 자신을 찾는다는 걸 알게 된 지환. 하지만 그 시절에서 멀리 와버린 지금은 은하에게 위험한 사람이 된 것만 같다.
은하의 좋은 추억을 지켜주고 싶어 마음과 달리 선을 그었던 것인데…은하가 집을 나가겠다 선언한다!
사실 은하도 지환 옆에 머물고 싶은 건 마찬가지인데. “더 좋아지기 전에 나가는 거야.”
애써 후회를 삼키던 지환. 결국 은하의 소개팅 소식에 회사를 뛰쳐나가는데! 소개팅?! 어떻게 그렇게 위험한 걸 할 수가 있어!
가족 단합여행을 떠나게 된 사슴네.
지환은 마음을 고백할 기회를 노려보지만 자꾸만 실수연발, 점점 더 은하 눈치만 보인다.
자기들만 모르는 사랑싸움(?)이 계속되던 중 산책을 갔던 은하가 돌아오지 않는데! 위기가 기회가 되어 돌아온다.
“은하씨가 다른 남자랑 있는 거 싫습니다.” 칼로 물베기 같던 냉전이 끝나고, 지환은 은하가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에 서둘러 귀가하는데...
또 장현우 검사와 같이 있다? 오늘은 정말 넘어갈 수 없겠는 지환. 애기야 가자!
“누가 보면 어떡해요.”
마음을 확인한 지환과 은하, 아침부터 달달함 한도초과다. 배웅하는 모습이 영락없는 부부 같은데.
출근해서도 웃음은 새어나오고, 감정을 감춰오던 지환은 이제 온데간데없다.
키즈채널을 직접 오픈한 은하. 이건 정말 너무...감동이야.
지환이 은하의 첫영상에 첫댓글을 남기려는데 '저스티스'의 댓글 이 먼저 올라온다.
더 멋들어진 문장으로! 뭐지, 이 익숙한 라이벌의 향기? 한편 은하는 지환에게서 그리운 누군가가 떠오르기 시작한다.
나한테 천천히 다 얘기해줬으면 좋겠어요.
지환의 과보호가 시작되고, 그런 지환에게 은하는 짐이 아닌 쉼이 되어주고 싶다.
나는 걱정하고 지켜야만하는 사람이 아니라, 나눌 수도 있는 사람이라고...
지환은 과거를 밝힐지 고민하는데. 은하라면 나를 이해해줄까?
사슴들 헬스장을 살짝 밀고 은하를 위해 서프라이즈를 준비한 지환. 그런데 우리집이 이렇게 좁았던가?
오늘따라 부딪치는 시선을 피할 곳이 없는데! 한편 은하와 사슴들의 영상에 수상한 댓글이 달린다.
회사에서의 소동 이후, 직원들을 보호하는 것도 죄를 나눠지는 것도 자신 책임이라 하는 지환.
은하는 지환 손을 잡고 뒷산에 올라가 대신 소리친다. 나도 힘들다 자식들아!
늘 묵묵히 짊어지려는 지환을 헤아리는 은하인데. ”예쁘네, 우리 은하.”
지환이 무심결에 한 말과 익숙한 행동에 심장이 내려앉는다. 왜 이사람은 자꾸 현우오빠를 떠올리게 할까?
마침내 서태평의 계획을 알게 된 지환. 은하를 지키기 위해, 질긴 관계를 끝내고자 직접 나선다.
“앞으로도 쭉 네 옆에 있을게.” 과거의 현우오빠도 지금의 서지환씨도, 자신에게 언제나 좋은사람이었다 말하는 은하.
지환은 계속 은하 곁에 있겠다 다짐하는데. 일영과 미호의 기쁜 소식이 들려오고, 은하는 문득 지환의 생각이 궁금하다.
오빠는 결혼생각 안해봤어? 지환의 0점짜리 답변에 방을 나가는 은하. 내가 뭘 잘못한 거 같은데… 뭐지?
구독자 만명 달성 이벤트를 열게 된 은하.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 듯한데… 초대하지 않은 손님이 나타난다.
“필요한 것, 서지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느끼는 지환.
안전거리가 필요하다는 지환의 판단으로 은하는 당분간 미호 집에서 지내기로 하지만…잠시뿐인데도 애틋함은 깊어지는데.
혼자 안전한 데 있고 싶은 게 아닌데, 그게 어디든 오빠랑 같이 있고 싶은 건데. 이대로 기다리기만 할 은하가 아니다!
”지켜야 할 게 남아있거든.” 이제는 서태평을 잡을 확실한 증거가 시급한 상황, 지환은 비뚤어진 부정을 끊을 마지막 승부수를 띄우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