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999년.
누구도 하지 않는 모험을 즐기는 돈키호테 스피릿을 가진 예능 PD 마동찬.
이번엔 냉동인간 실험의 성공을 보여주기 위한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기획한다.
여기 또 다른 도른자 '무한 실험 천국' 실험맨 고미란과 함께 24시간 냉동 캡슐에 직접 들어가게 되는데..
“ 당신 살아있어 다행이야 ”
20년만에 깨어난 동찬과 미란. 동찬은 충격 받은 미란을 달래며 같이 이 역경을 같이 이겨내보자고 달랜다.
그리고는 일단 각자의 자리인 방송국과 학교로 복귀한다.
또한 20년전 과거의 연인을 다시 만난 동찬과 미란.
과연 냉동인간들은 무사히 2019년에 적응할 수 있을까?
“올해 마흔넷 되는 고미란이라고 합니다.”
미란 각서에 근거해 방송국에 보상을 요구한다. 어마무시한 미란의 선포에 방송국은 비상에 걸린다.
또한 20년만에 미란을 만나게 된 병심의 심장은 터질것 같고..
동찬 역시 20년 만에 만난 하영에게 복잡한 심정이 되면서 네 사람의 감정선이 얽히기 시작하는데..
"살아 돌아와서 실망했어?"
실종된 마동찬PD가 돌아온 것을 알게 된 세상과 방송국 사람들이 자신의 실종을 은폐했던걸 알게 된 동찬.
모든 게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동찬은 정체 모를 미행까지 당하기 시작한다.
이 와중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고미란까지 방송국 인턴을 하게 된다.
그러다 동찬과 미란은 함께 납치를 당하고 마는데..
"저는 세계 최초 냉동인간 마동찬입니다"
쓰러진 미란을 구하기 위해 냉동인간 커밍아웃을 하는 동찬. 냉동인간의 등장으로 세상은 난리가 나고 고미란은 무사히 깨어난다.
이 와중에 병심은 미란이 닮은 여자가 미란임을 확신하고 미란에게 다시 다가가 본다.
하지만 병심이 영선과 결혼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는 미란.
결국 거친 피바람이 불어오게 되는데..
"썸? 그거 어떻게 타는건데?"
2019년을 열심히 살아가는 미란.
그러다 요즘의 사랑 방식 '썸'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썸도 타보고 싶어 한다.
한편 방송국 인턴을 시작한 미란은 동찬과 함께 장소 헌팅을 갔다가 길을 잃게 된다!
더위는 점점 심해지고, 열은 점점 오르고, 해열제는 하나!
과연 두 냉동인간들의 운명은?
"네가 아닌 다른 사람이었어도 키스했니?"
키스 후 어색해진 두 냉동인간. 미란은 동찬에게 키스한 것에 대해 사과하지만, 동찬은 사과할 필요 없다고 한다.
그 후 동찬은 혼자서 장소 헌팅을 다시 가고, 미란은 트렌드를 익히기 위해 홍대로 가게 된다.
근데 하영이 동찬을 따라가서 자신으 속소로 동찬을 부르게 되고, 지훈은 미란에게 홍대 가이드를 해주며 썸이 뭔지 가르쳐주게 되는데..
"나 좋아하지 마라.. 내 맘은 내가 어떻게 해볼 테니까"
미란에게 우린 더 가까워지면 안 된다고 하는 동찬. 그러면서도 늘 미란을 챙겨준다.
동찬의 이런 행동이 끼 부리는 건지 철벽 치는 건지 미란은 혼란스럽다. 또한 미란은 하영에게 냉동인간 실험에 참여했던 것을 들키지 않게 조심하라고 주의도 받는다.
한편, 하영은 동찬에게 그날 왜 호텔방에 안 왔냐 묻고, 동찬은 하영이 아직 여자로 보이기 때문이라 답한다.
그 와중 고미란 폭로글이 올라와 미란의 정체가 세상에 밝혀지는데..
"냉동인간 실험에 참여한 것을 후회하지 않냐고? 난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동찬은 힘들어하는 미란을 보자 더 이상 물러날 수 없어 미란에게 다가가 미란을 끌어안는다.
그렇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동찬과 미란.
그런데 기억을 찾은 황박사가 갑자기 이상한 행동을 시작한다.
냉동 실험은 실패했고, 마동찬과 고미란은 정상인으로 살 수 없다 하는 황박사.
그 소리를 들은 동찬은 곧장 미란에게 달려가보는데..
“그럼 우리도 이제 평범한 사람들처럼 살 수 있는 거예요?”
키스까지 해버렸지만 아직은 시간이 필요한 미란과 동찬.
동찬은 미란이가 아무 걱정 없이 그저 행복하기만 했음 좋겠다고 한다.
한편 모든 걸 알게 된 하영은 형두를 찾아가 당신이 가짜라는 거 다 알고 있다고 협박한다.
당황한 형두는 하영에게 원하는 게 뭐냐고 묻고 하영은 마동찬이라 대답한다.
결국 형두는 냉동연구소로 찾아내 황박사를 위협한다.
한편 동찬은 그 와중에 원인 모를 통증으로 쓰러지게 되는데..
“난 왜 내가 사랑하는 남자를.. 맘대로 안지도 못하고.. ”
황박사는 납치되고, 미란과 동찬의 몸은 새로운 부작용으로 급속도로 안 좋아지기 시작한다.
미란은 동찬에게 우리 죽을지도 모르니 할 수 있는 거 그냥 다 해보자 한다.
도움이 간절한 동찬은 하영에게 형두 만나는 거 다 안다고 여기서 멈춰달라고 한다.
동찬의 말에 갈등하던 하영은 형두에게 황박사 그만 보내 달라 하지만 형두가 녹음파일로 하영을 협박한다.
한편 동찬은 자신이 가진 힘을 이용해 형두를 보내버릴 준비를 하고..
"나 용서하지 마".
고고구구 방송으로 형두의 죄가 세상에 밝혀지게 되지만 형두는 쉽사리 물러나지 않는다.
동찬은 집에 문제가 생긴 걸 핑계로 미란이네 옥탑방으로 거처를 옮긴다.
가까이서 지내며 더욱 친밀해지는 미란과 동찬.
그러다 동찬은 하영의 진실을 뒤늦게 알게 되는데.
"내 운명의 상대는 그 남자가 맞는데.. 그 남자 운명의 상대는.. 내가 맞을까?"
미란은 동찬과 하영이 같이 있는 모습을 보고 둘 사이를 오해한다.
동찬은 미란의 오해를 풀어주려 노력한다 .
한편, 잡히지 않는 테리킴 때문에 여전히 긴장을 풀 수 없는 상황인 동찬과 미란. 그러다 하영은 고의의 사고를 당할뻔한 미란을 구해주게 된다.
미란은 자신을 구해준 하영에게 고마워한다.
그러다 미란은 하영의 진실을 알게 되고 충격 받게 되는데..
“아직 난 냉동인간입니다”
하영이 보도국을 떠나고 테리킴의 행방은 여전히 불명이다.
그 와중 동찬은 정상체온복구 시험을 먼저 해보게된다.
정상적으로 드는 시약과 달리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겼으니.. 동찬과 미란 둘 다 냉동인간일 땐 할 수 있었던 데이트를 못하게 된것.
그래서 반드시 임상시험 성공해서, 미란이도 정상체온 되고, 그렇게 평범하게 사랑할 날만을 기다리는 둘.
그런데 이들 사이 벌어지면 안되는 일이 벌어지고야 마는데..
“뜨겁게 현재를 즐기며 사세요. 지금 옆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시간과 공간을 보내는게 얼마나 행복한지 느끼면서요..”
미란이가 다시 냉동 캡슐에 들어가고 슬픔에 젖은 사람들.
동찬은 미란이가 썼던 자신들의 러브스토리를 보면서 미란을 그리워했다가.. 후회도 했다가.. 그렇게 기나긴 기다림의 시간을 갖는다.
도중 미란에게 희망이 보이지 않자 미란가족은 동찬에게 이제 미란을 그만 기다리라 하지만 그래도 동찬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미란을 기다린다.
그러다 동찬은 미란이 깨어날지도 모른다는 어떤 희망적인 느낌을 받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