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트코빈 주사의 효력이 나타난 마리는 38시간째 혼미 상태에 빠지면서 식물인간 상태가 된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마리와 접촉한 은해에게 마리 속의 M이 옮겨가 비상 사태에 돌입한다. 그러나 은해는 "나한테서 육체는 빼앗아갈 수 있어도 마음을 빼앗아 갈 수 없다"면서 M에 대항한다. 그런데 그 모두가 M이 복수하려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병원으로 들어오기 위해 벌인 위장극 이었음이 밝혀지고, 결국 M의 복수가시작된다. "자신이 죽어야 모든게 끝났다"면서 죽겠다는 마리에게 지석은 "포기해선 안된다" 면서 "둘만 갈 수 있는 곳으로 떠나자"고 애원한다. 마리의 사살 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최박사와 홍과장의 도움으로 차 트렁크 속에 숨어 병원을 빠져나온 마리와 지석은 해변 도로를 달려 둘만의 길을 떠난다. 마리 속의 M이 "난 육체가 없으니까 죽을 수도 없다" 면서 "내가 죽으려면 마리가 죽어야 된다"고 말하자,지석은 서슴없이 자신의 몸속으로 M을 들어오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