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도중 마리는 "이제 마리의 영혼은 없고 껍질만 남았다" 면서 "찾지 말라"는 말을 남기고 병원에서 사라진다. 도진을 찾아온 마리는 "예지와 결혼할 것" 이라는 도진에게 "결혼을 예지하고 해도 사랑은 나하고 하자" 면서 그렇지 않으면 후회 할 꺼라고 경고한다. 마리안에 들어있는 M이 지목한 홍과장에게서 26년 전 마리가 태어난 같은 병원에서 낙태 시킨 과거가 있음이 밝혀지고 그 M의 아버지가 홍과장임이 드러나는데... 그리고 M의 첫번째 복수대상이 자기를 낙태시킨 어머니일 것이라는 추정아리 M의 어머니였던 여자를 찾는다. 거세게 바람이 몰아치는 밤, 마리는 집을 나가면서 "내가 여기 있으면 모두 죽게 되니까 잡지 말라" 고 경고하고, 언니 수경에게 "나를 구할 수 있는 사람은 지석씨 뿐이니까 지석에게 나좀 도와달라고 해달라" 부탁한다. 그러나 어떻게 구할 수 있는지는 마리 자신도 모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