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나루에 고용대송 사무소를 연 한수는 장씨상단의 횡포로 매화주 장사를 못하게 된 박씨를 꼬드겨 상단에 소송을 건다. 누가 봐도 질 게 뻔한 송사를 이겨버린 한수를 인상 깊게 본 사람이 있었으니, 소원이로 살고 있는 연주공주다.
한수의 진짜 목표는 부모님의 원수인 장대방에게 복수하는 것! 그런데 연주가 자꾸 끼어들어 한수의 계획을 꼬이게 만든다. 이 골칫덩이를 어쩐담?
아버지 강율관의 복수를 위해 원수들에게 한발씩 다가가는 한수. 이번엔 박제수다. 국화방 마님의 이혼송사를 맡아달라는 연주의 부탁을 무시하는데, 하필 그 마님이 박제수의 아내였다니!
한수와 연주는 박제수의 추잡한 수작 때문에 증인과 증거를 확보하는 데에 난항을 겪는다. 이에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목숨을 건 사기극을 한판 펼치기로 하는데....!
아버지의 죽음에 관여한 봇짐아낙을 찾기 위해 고향 청산으로 간 한수(우도환(. 그의 눈앞에서 봇짐아낙이 살해당하고 마는데....
새댁의 죄를 묻는 규율장이 열리자 한수는 살인사건을 은폐하려는 마을 이장에게 맞서서 새댁을 변호한다. 한편 연주는 누이 은수를 떠올리고 슬퍼하는 한수를 보며 덩달아 가슴이 아려온다. 이 감정은 연심일까...?!
한수가 억울하게 죽은 강율관의 아들임을 알게 된 연주. 섣불리 진실을 고백했다간 한수와의 관계가 깨어질까 두려워 망설이는 사이 한수는 또다른 원수인 추영우를 향해 복수의 칼날을 겨눈다.
노비에게 살인 누명을 씌운 추도령의 죄를 밝혀서 추영우의 목을 조여가는 한수. 유제세는 쓸모없어진 수족을 잘라내는데... 은수가 유제세의 사람이 되어있다?!
한수는 친히 찾아온 임금의 부탁으로 권첨지 살인사건을 수사한다. 유독 연주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는데... 은수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더 확실히 깨달은 지선이 연주에게 진심을 고백한다.
한수는 권첨지 살인사건에 종친 충원군이 연루된 걸 알고 사건을 덮으려는 연주와 지선에게 실망한다. 설상가상 추영우를 죽인 범인으로 추포될 위기에 처하는데!
연주가 공주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한수. 그녀의 도움을 거부하고 스스로 형조에 잡혀가 살인죄로 심문을 당하는데...이때 옥사로 찾아온 뜻밖의 손님이 있었으니. 과연 한수를 구원해줄 사람은?
토지송사를 벌여 원대한의 부정을 밝히고 백성들의 땅을 지키려는 한수. 왕실의 방식을 내세우는 연주와 팽팽하게 맞선다. 자꾸만 어긋나는 두 사람인데...
한수와 연주가 서로의 진심을 알고 극적으로 화해를 하는 사이... 조정 대신들이 휘말린 ‘성추문’ 사건이 터진다. 이휼과 유제세는 이 사건을 이용해 서로의 세력을 꺾으려는데. 추문의 주인공이...은수라고?
끝내 이휼의 뜻을 꺾지 못한 한수는 은수를 살리기 위해 유제세에게 도움을 청한다. 은수는 도움을 거부하고 스스로 결단을 내리게 되고...
혼례식에서 유제세의 죄를 밝히려는 연주와 지선, 그리고 한수. 중요한 증인이 사라지면서 계획을 수정할 수밖에 없는데...신부 입장을 하던 연주가 피를 토하며 쓰러진다..?!
연주를 독살한 범인으로 지목받은 유제세! 한수는 숨겨온 패를 꺼내 유제세를 압박하지만 유제세는 연주의 자작극이라 의심하며 판을 뒤집으려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