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어머니 며느리가 다시 돼볼까 하는데... 안될까요?” 간신히 숨을 붙들고 있던 최회장은 진리가 병실에 찾아와 손을 잡아 주자 그제야 숨을 거둔다. 슬픔에 빠진 세희에게 전복죽을 끓여주기 위해 진언의 저택을 찾은 해강은 자신을 끊어내려는 진언에게 참아왔던 진심을 전한다. 한편 부랑자 신세에 놓인 태석은 진리에게 규석이 용기와 미국으로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분개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