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음은 계속 취업에 낙방하자 동네 편의점에 아르바이트를 지원하고, 지훈에게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숨기며 지낸다. 한편, 준혁이 한옥에서 정음에게 몰래 과외를 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현경은 둘의 사이를 의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