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씨 집안을 엉망으로 만든 근원이 봄과 봄의 집안이라 생각한 정호와 연희가 봄을 쫓아내려 하자,봄은 애써 담담하게 이 사태를 받아들이려 하고, 당황한 이지는 울며불며 정순에게 전화한다. 이 모든 사태를 마주한 정호는 결국, 공적으로는 민주영을, 사적으로는 집안의 반항을 잠재우기 위해 머리를 굴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