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박시연)은 어머니의 수술 비용 얘기가 나오자 온갖 험담을 늘어놓는 시댁에 분노하여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다. 이를 눈치챈 소혜(김현주)와 미선(김재화)가 와서 막고, 수술 비용을 급히 마련하여 준기(김태훈)가 있는 병원으로 가게 된다. 한편, 해성(주상욱)은 준기(김태훈)가 숨겨왔던 비밀을 알게 되고, 티격태격하면서도 준기가 그동안 했던 말들을 다시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더 이상 참지 않기로 한 설은 시댁에 들어가서 대형 사고를 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