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차 웹소설 편집자 동경은 하루아침에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 최악의 하루, 술김에 빌어버린 소원은 다름 아닌 ‘멸망’. “멸망해버려라!” 그 소원을 들은 누군가, 동경의 현관문을 두드리는데..
동경은 결국 멸망과 100일간의 계약을 맺는다. 하지만 얻은 것이 있다면 잃는 것도 있는 법. 동경은 계약이 깨질 시 생기는 일을 듣고 충격에 휩싸이는데..
얼떨결에 시작된 멸망과의 동거. 동경은 멸망과 죽음을 지척에 두고도 그저 고단하고 평범한 하루하루를 보낸다. 한편, 소녀신은 멸망의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동경에게 접근하는데...
동경은 멸망을 사랑하여 멸망을 죽이겠다 선포하고. 멸망은 그런 동경이 우습기만 한데. 멸망을 사랑하기 위해 갖가지 방법을 시도해보는 동경. 그런 동경의 노력은 멸망을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이끈다.
멸망은 자신을 구하고자 위험을 무릅쓴 동경이 좀처럼 이해되지 않는다. 동경은 그런 멸망에게 ‘사람’처럼 지켜보고 생각하라 조언하는데. 멸망은 이를 착실(?)하게 이행하기 위해 동경을 따라다니기 시작한다.
멸망의 고백에 마음이 복잡해져 오는 동경. 이 마음을 잠재우고자 동경은 기상천외한 작전을 세우는데! 한편, 지나는 주익과의 미팅 후 동창회로 향한다. 과연 현규와의 재회는 성사될까?
빗속의 애달픈 키스 후 홀연히 사라진 멸망! 멸망은 소녀신에 의해 가혹한 제 운명을 다시금 확인하게 되고. 그로 인해 동경은 멸망으로부터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되는데..
다시 동경 앞에 나타난 멸망. 하지만 재회의 기쁨도 잠시, 운명은 또다시 못된 장난을 걸어오고.. 한편 지나를 찾아간 주익. 둘은 지나의 집에서 예상밖의 인물을 마주치게 되는데..
갑자기 찾아온 수자로 동경과 멸망은 어쩔 수 없이 별거에 들어가고. 둘은 집 밖에서 나름의 데이트(?)를 즐기는데.. 한편, 현규는 주익에게 온 지나의 메시지를 우연히 보게 된다.
멸망의 고백에 동경은 예상치 못한 답변을 하고. 멸망은 그런 동경이 어딘가 위태롭게만 느껴지는데. 한편, 주익은 지나에게 그동안 숨겨왔던 이야기를 꺼내놓는다.
동경과 멸망은 제주도에서 행복하면서도 애틋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중 동경의 앞에 예상치 못한 사람이 나타나고... 한편, 지나는 새로운 남주로 새로운 소설을 쓰기 시작하는데.
서로의 운명에서 흔적도 없이 지워진 동경과 멸망. 평범한 시한부로, 평범한(?) 멸망으로 지내던 둘은 우연히 병원에서 마주치게 되는데. 한편, 지나와 현규는 드디어 첫번째 데이트를 하게 되고. 둘은 그 만남 통해 서로의 간극을 발견하게 된다.
멸망이 사라진 후 동경은 멸망이 주고 간 이 삶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열심히 살아간다. 그러던 중 동경은 멸망의 집에서 그의 흔적을 발견한다. 한편, 지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주익과 쉽사리 연락하지 못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