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의 딸, 재벌가의 전 며느리로 한 번도 자유로운 삶을 살아본 적 없는 동화호텔 대표 수현. 사업차 방문한 쿠바에서 저녁도 마다한 채 억지로 잠을 청하려다가, 문득 보게 된 석양 사진에 이끌려 나간다. 그리고 그림같이 아름다운 석양 아래에서 자유롭고 맑은 영혼을 지닌 진혁과 우연히 만나게 되는데..
쿠바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공항에서 동화호텔 합격 소식을 듣게 된 진혁. 쿠바에서 꿈같은 하루를 함께 보낸 수현이 본인이 입사할 회사의 대표였다는 사실에 진혁은 무척 혼란스럽다. 드디어 진혁의 첫 출근 날, 두 사람은 마주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