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무영시. 비닐하우스 단지 인근 개천에서 20대 여성의 사체가 발견된다. 범인은 입술 가장자리를 칼로 찢어놓은 시그니처를 남겼다. 피해자를 보고 분노가 솟구친 성준은 고장 난 불도저가 되어 범인을 잡는다. 모든 증거가 범인을 향하고 있지만 정작 그는 무죄를 주장하며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한다.
형제는 은밀히 공조한다. 성준은 진범 ‘윤재’를 잡기 위해, 성훈은 오명을 벗고 명예를 되찾기 위해 비밀 은신처에서 모인 세 사람. 진범을 추적하는 와중에 은기의 아동센터 회원 유나가 무차별 폭행을 당한다. 성준은 유나가 그린 범인의 팔뚝 문신을 보고 최순길로 특정하고 그의 집으로 간다. 그리고 드디어 범인을 알아내는데!
성준은 은기의 엄마가 당시 희망복지원 간호사라는 것을 알게 되고, 희망복지원에 대해 수사하기 위해 찾아간다. 은기 엄마는 성준을 보고 놀라며 안절부절못하는데... 그날 밤, 성준은 은기의 긴급호출을 받고 곧장 아동센터로 달려간다. 혹시 은기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