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 사건으로 크게 다툰 시경과 봄은 서로 말을 하지 않고 지내지만, 서로에 대한 생각뿐이다. 한편, 간병인이 된 정원은 딸에게 투병 사실을 숨기고 있는 한 호스피스 환자의 연극을 돕기 위해 시경과 함께 서울에 가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