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年9月11日、アメリカで起きた同時多発テロに世界が震撼する中、東亜電産海外事業部では康(江口洋介)らニューヨーク駐在員とその家族たちの安否確認に追われていた。情報が錯綜し社内が混乱する中、亜紀(永作博美)もまた康の無事をただひたすら祈り続けた。それから数カ月がたち……、出張でマレーシア・クアラルンプールにやってきた亜紀は、何かを決意した緊張の面持ちで巨大なオフィスビルに足を踏み入れる……。
2001년 9월 11일, 미국의 911 테러에 세계가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동아전산 해외사업부에서는 야스시 등 뉴욕 주재원과 그 가족들의 안부를 확인하느라 분주했다. 정보가 뒤섞여 사내가 혼란스러워하는 가운데 아키 또한 야스시의 무사함을 기도했다.
그로부터 몇 달이 지나고, 출장으로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 왔던 아키는 뭔가를 결의한 긴장된 표정으로 거대한 오피스 빌딩에 발을 디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