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명우(문정희)의 요청으로 공항 응급실이 아닌 대학병원 응급실로 데리고 간 도경(최지우). 명우는 쓰러진 사실을 공항 관계자와 지성(이정재)에게 알리지 말아 달라고 부탁한다. 도경은 외국항공사를 공항에 취항시키는 큰 프로젝트를 맡고 준비에 여념 없다. 국 내에 입국한 외국항공사 사장과 국정원에서 쫓고 있는 한인갱단 보스가 공교롭게도 같은 시간에 입국해 공항사람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보스 때문에 도경의 입장은 난처 해지고... 지성은 도움을 요청하는 도경에게 장난을 치며 거들먹거리지만 말끔하게 사건을 해 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