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회사마다 석 달을 못 버티는 천상 백수 김신(박용하 분)은 형이 운영하는 자그마한 만두공장에서 용돈벌이나 하면서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형이 만든 만두가 쓰레기 만두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풍족하진 않았지만 행복했던 그의 일상이 일그러지기 시작한다. 조사 끝에 오보였음이 밝혀지지만 이미 만두 공장은 손 쓸 수 없는 상태. 부도를 막아보려 사채까지 끌어다 쓴 형 김욱(안내상 분)은 설상가상 교통사고로 운명을 달리 한다. 억울함과 형을 잃은 슬픔에 겨운 김신은 형을 죽음으로까지 몰고 간 기자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방송국을 찾아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