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7- 1.부초의 표류 - 이재만은 사생아로 태어나 가족의 사랑을 - 모르고 전국을 떠돌며 살아온 인물이다. - 전남 여수부근의 양식장에서 관리인 생활을 - 하던 그는 평소에 마실물을 뜨러다니면서 - 정한기의 양식장 물밑에 조개들이 자라고 -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그즈음 이재만은 -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최민희를 알게 되어, - 안정된 생활을 원했지만 경제적 여력이 - 없었다.그러자 그는 정씨에게 물밑 조개 - 채취권을 무상으로 달라고 요구하는 과정 - 에서 시비가 벌어지고 끝내 이재만은 - 정한기를 살해한다.수사를 시작한 경찰은 - 호적이 없는 그의 소재파악에 어려움을 - 겪다가 피해자가 잃은 패물이 전당포에서 - 발견되자 수사에 활기를 띤다.장물은 맡긴 - 사람은 최민희의 후배로,그 집앞에서 잠복 - 한 경찰은 최민희와 이재만이 숨어있던 - 거처를 알아내 검거에 성공한다. - 2.심야의 행적 - 92년 11월 12일 새벽,경기도 - 남양주경찰서에 김형모란 사람이 강도에게 - 차를 갈취당했다고 신고를 한다.현장조사를 - 한 경찰은 피해자의 진술이 계속 번복되자 - 사건의 모순점들을 하나하나 파헤치기 시작 - 하여 피해자가 자신이 저지른 교통사고를 - 은폐하기 위해 허위신고를 했음을 밝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