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4- 1.요즘애들 몰라요: 1992년 12월 27일 - 광주 광산경찰서 관내의 아파트 신축공사장 - 에서 한밤중에 데이트를 하던 남녀가 금품을 - 갈취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사건을 접수한 - 광산경찰서 형사계는 주변 우범자를 대상으로 - 탐문을 벌이는 한편, 형사들이 아베크족을 - 가장하여 사건현장 주변에서 잠복,피해자가 - 당한 수표추적에 나선다.1992년 1월 - 슈퍼마켓에 침입한 10대 강도범들을 검거, - 이들중에 용의자 김수용(가명)이 포함되어 - 있음을 발견하고 김을 추궁하여 함께 검거된 - 대여섯명이 몰려다니며 그같은 짓을 저질 - 렀음을 알아낸다. - 2.집이 바로 여긴데요: 1992년 4월경부터 - 복면을 쓴 강도가 성남의 가정집에 잇달아 - 침입한다.범인은 항상 복면을 쓰고 강도를 - 저질렀기 때문에 단서가 나오지 않아 경찰을 - 애먹인다.그러던중,1993년 7월 동일범 - 으로 보이는 복면강도로부터 피해를 당한 한 - 주부가 범인의 인상착의를 확인하면서 수사는 - 활기를 띠기 시작한다.용의자는 천안에 거주 - 하는 고정현(가명,24세).급히 천안으로 - 내려간 형사들은 여관에 투숙중인 그를 - 검거하고,그가 천안에서 성남으로 출근하며 - 범죄행각을 벌여 수사진들을 피해왔음을 - 밝혀낸다. - 3.새벽의 통곡: 1992.4.28.광주직할시 - 광산경찰서 관내 주택가에서 살인사건이 - 발생,신고를 받은 경찰이 곧 출동하나 - 범인은 달아난다. 형사계에서는 곧 수사반을 - 설치하고 달아난 범인 최중근(가명)을 잡기 -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담당형사인 김현기 - 경장은 범인의 친인척들을 찾아 헤매던중 - 7월 30일 새벽 1시까지 계속된 수사 - 회의를 마치고 집에 돌아간 김형사는 새벽 - 수사상황을 정리하다가 쓰러져 병원으로 - 옮기던 도중 숨지고 만다.동료를 잃은 슬픔 - 속에서 수사는 계속고 범인 최중근은 그로 - 부터 한달 반뒤인 92년 9월 15일 경북 - 김천에서 동료들에 의해 검거되었다.범인은 - 1심에서 사형이 선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