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귀한 집안에 아들(임정하)이 결혼한지 3년이 되어도 아기가 없자 대를 잇기 위해 소실을 맞아들이기로 부모님이 결정한다. 그러나 소실이 들어온 후에도 아기가 없자 남자쪽에 흠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부모는 아들만 낳은 외간남자를 사서 며느리(이효춘)와 합방을 시킨다. 며느리는 임신하여 아들을 낳지만, 얼마 후 남편이 찾아와 은장도를 건네준다. 남편에게 받은 은장도로 며느리는 끝내 자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