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을 뚫는 구멍으로 복녀를 엿보는 의문의 눈동자. 주님이 장님의 눈을 뜨게 하는 것처럼, 자신이 자원봉사 활동을 하며 간호하는 맹인 노인이 앞을 볼 수 있게 되었다고 의심하기 시작하는 복녀. 고택의 어둠 사이를 뚫고 매일 밤손님처럼 몰래 찾아와 복녀를 훔쳐보는 맹인 노인의 눈동자와의 대결이 시작된다.
손뜨개 인형 전문가 해옥은 소원을 이루어주는 주술을 외우면서 인형을 만들어달라는 특별제작을 의뢰받는다. 하지만 수상한 홈쇼핑 채널의 라이브 재연방송을 통해 자신이 만든 인형이 실제로 사람을 죽이는 강력하고 무서운 효력의 저주인형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인형을 만든 해옥은 피해자인가? 살인 목격자인가? 살인 공범자인가?
자살충동의 위기상황에 놓인 사람들의 마음을 돌리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위로와 응원을 해주는 ‘SOS 희망의 전화’ 콜센터 상담사 진경. 어느 날 밤 걸려온 한 여자의 차가운 목소리. 그 소리는 자살로 생을 마감한 진경의 죽은 동생 목소리다. 악몽처럼 진경을 쫓아오는 죽은 동생의 목소리로부터 그녀는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불특정 다수에게 365일 24시간 오픈 된 비무장 사각지대 편의점. 취업준비생 수현은 인센티브가 높은 편의점 관상 수집실험에 동의하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재물복과 위험을 부르는 관상을 동시에 지닌 수현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다양한 관상의 기묘한 손님들을 불러들인다.
음식점을 혼자 운영하는 일본인 셰프 메이. 어느 날 부터인가 항상 라스트 오더 배달을 주문하면서도 음식에 대한 악플을 남기는 고객은 바로 메이의 옆집 여자다. 하지만 평점테러 평가로 메이를 괴롭히는 옆집 여자는 죽은 지 1주일 지난 사체로 발견되는데... 과연 주문을 한 악플러 범인은 누구인가?
특전사 출신의 보안 경비업체 직원 수인은 동료들이 준비한 혹독한 팀원 신고식을 치루고, 백룸에 갇혀 실종된 직원의 루머도 전해 듣게 된다. 대형쇼핑몰 경보음 발생으로 긴급 출동한 수인은 내부 순찰을 하던 중, 반복되는 미지의 공간에 갇혀버린다. 이때, 멀리서 들려오는 괴생명체의 기괴한 소리가 수인을 덮쳐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