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엄마가 운전하는 외제 차를 타고, 명품을 두르고 등교하는 18세 소녀 다정. 구암군 대표 사윗감으로 불리는 18세 바른 생활 소년 윤탁. 그들에게는 사실, 밝히고 싶지 않은 비밀이 있다.
외부인이라곤 코빼기도 안 보이는 깡시골 구암에, 낯선 소녀가 나타났다. "사람을 죽였어요." 벌벌 떠는 다정의 고백에, 밝혀지는 죽음의 전말.
성경의 도움으로 엄마를 피해 낯선 땅 구암으로 도망친 다정. 다정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전원적이라기보다는 전투적인 전원생활의 시작?! 한편 서울에서는 강력반이 살인 사건에 대한 수색을 시작하지만, 오리무중에 빠질 뿐인데.
야, 이 도둑놈아! 구암에 정착하려 애쓰는 다정. 그러나 구암 토박이 윤탁과의 악연에, 윤탁 동생 윤재의 경찰서행까지 동행하게 되며 일이 꼬여버린다. 자꾸 제 앞길을 방해하려 드는 윤탁의 행보에 다정은 정면 돌파를 택한다.
구암으로 도망친 다정을 옥죄어 오는 서울 사람들. 다정의 대책은, 아슬아슬한 원수와의 동거생활! 한편, 살인 사건의 부검감정서 결과를 들은 박인선은 다정을 찾아낼 방법을 고안한다.
각자의 목적을 위해 대마밭으로 몰려드는 아이들. 다정과 윤탁은 대마밭의 주인을 찾아내기 위해 일시적으로 공조하기로 한다. 추적 끝에 캘리포니아 모텔로 향한 다정은 생각지도 못했던 무언가를 발견하는데.
대마밭의 수수께끼도, 다정과 윤탁의 협력 관계도 원점으로 돌아가 버렸다. 별수 없이 캘리포니아 모텔로 돌아간 다정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다정이 찾아 헤매던 조력자의 소식.
서로에게 조금은 솔직해진 아이들. 혼자서는 할 수 없었지만, 힘을 합친다면 모두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것만 같다. 한편, 박인선의 외제 차가 구암에 도착하는데, 그녀의 목표는 다정을 찾아내는 것.
박인선의 추적을 피한 다정과 윤탁은,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이야기를 서로에게 털어놓는다. 기어이 다정을 찾아낸 박인선. 박인선은 다정에게 충격적인 소식을 전한다.
결전의 날, 조력자의 과거를 알게 된 다정은 고민에 빠지는데…. 저마다의 사연을 품고 대마 전쟁에 뛰어든 아이들.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대마밭의 진실은?
대마가 사라지고 5개월 후, 인선의 출소일이 당겨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다정은 여권을 가지고 있는 성경을 찾아야만 한다! 그런데 생각지 못한 곳에서 성경의 행방을 알게 되는데.
윤탁은 몰카 범죄에 윤재가 가담했다고 오해하여 사이가 더 틀어지게 된다. 성경을 찾아 구암으로 내려간 다정. 마을을 샅샅이 뒤지던 다정이 발견한 건, 성경이 아닌 누군가의 시체!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된 윤재. 다정과 윤탁은 윤재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단서를 찾기 시작한다. 두 사람은 점차 살인사건의 진실과, 그 뒤의 흑막에 가까워지게 되는데….
살인사건의 진범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서울로 향한 아이들. 소득 없이 구암으로 다시 돌아가려던 중 생각지 못한 사람이, 이들의 발목을 잡는데.
국희까지 재회에 성공한 아이들. 시몬을 쫓던 다정과 아이들 앞에 생각지도 못한 광경이 펼쳐진다. 한편 서울, 살해 흉기에서 나온 DNA가 윤재의 것임이 밝혀지는데.
훔친 마약과 윤재를 맞바꾸자며 시몬에게 거래를 제안하는 다정과 윤탁. 윤재가 풀려나려면 어떻게든 이 거래를 성사시켜야 한다! 한편 시몬을 찾아간 성경. 그런데 뜻밖의 인물이 성경을 맞이한다.
드디어 누명을 벗게 된 윤재. 아이들은 한시라도 빨리 도둑맞은 마약을 찾아야 한다. 구암으로 향한 시몬이 가족들을 해치기 전에!
드디어 밝혀지는 3년 전의 진실. 어른들과 아이들, 그리고 시몬까지 모여든다. 각자의 목표를 안고, 마지막 무대가 될 구암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