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나게 된 상우와 이슬. 서로 어색하게 안부를 전하며 이야기를 하다 서로가 사랑했던 시절을 회상하는데.. 한편, 이슬을 기다리던 준기는 여정과의 연락으로 과거 민우를 만났던 시절 민우와 대립했던 장면과 상우를 기다리는 이슬을 찾으러 목포를 갔던 자신을 떠올리며 친구이지만 준기에게 이슬은 어느 때부터인가 돌보지 않을 수 없는 사람이 되어 있는 것 같다. 그런 자신의 마음이 친구로서 인지, 남자로서 인지 아직 확실하게 알 수는 없지만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라는 것은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