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면이 결정된 최능진은 헌병사령부와 손을 잡고 파면의 부당함을 들어 재심을 청구한다. 이즈음 조선공산당 인천지부장 조봉암은 지금까지의 공산당의 모든 실책을 들어 박헌영을 규탄하고 나선다. 그러나 박헌영은 며치이 지나도록 종적이 묘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