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헌영은 이강국의 술책으로 장안파와 여운형의 공격으로부터 벗어난다. 박헌영은 민전대의원회를 교묘하게 역이용, 일단 무산된 집회를 자기가 소집하고 나선다. 그는 이번에도 김수임을 동원하여 군정관리들로부터 집회 허가를 얻어내는데 성공한다. 역습을 당하게 된 장안파와 여운형은 당황해 하고 조병욱, 장택상 등은 미 군정에 항의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