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군과 함께 북한에 입성한 소련의 앞잡이 36명의 명단 중 김일성, 남일, 박당 등이 있음을 확인한 박헌영파는 김삼룡 등과 함께 노동자 농민 여성들을 대상으로한 조직과 공산주의 운동전개에 혈안이 된다. 건준의 여운형은 사회주의 경제 체제도입을 선언한다. 이에 민족진영은 공산주의 이론과 여운형이 주장이 일반 대중들에게 급속히 전파되어 가고 있음에 큰 우려를 표명한다. 한편, 일본군과 만두군 장교 출신을 중심으로한 조선군사위원회가 조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