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민족당, 조선 민주당, 국민당, 한국 국민당 등 우익정당들은 건준의 인공 조각을 계기로 일제히 건준 활동을 비난하고 나선다. 그러나 박헌영은 이로 인하여 건준의 존재가 더욱 두드러지게 부각되리라 판단, 오히려 흐뭇해 한다. 이무렵 교육계에만 몸담고 있던 김성수가 정치활동을 개시, 국내 보수세력들이 그를 중심으로 모이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