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년 7월 28일, 고종은 마침내 아들 척에게 황제위를 물려준다. 이를 계기로 전국 각지에 다시 의병이 일기 시작한다. 의병운동이 서울 시내에까지 파급되자 통감부는 군대해산이란 비상수단을 쓴다. 박영호, 이갑 등 군 수뇌들은 모두 구금되고 송병준을 비롯한 일진회 간부들이 활개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