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게 되어 연예 기획사를 물려받은 하루코는 유일한 소속 가수 사쿠라바 류지와 지방 영업의 여행을 하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인적이 없는 쓸쓸해진 항구. '아무도 노래 따위 듣지 않아'라고 반 자포자기 심정으로 노래하는 류지였지만 CD가 20장이나 팔렸다는 소식에 놀라면서도 기뻐한다. 숙박하는 곳에 도착한 두 사람은 방으로 들어간다. 그러자 영업처인 항구 한쪽 구석에 혼자 서 있는 소녀 '나기사'를 발견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