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부는 겨울, 험난한 길을 헤치고 산에 오르는 사람들이 있다. 먼저, 농가는 물론, 도심까지 피해를 입히는 멧돼지를 찾아 나서는 이들은 멧돼지 퇴치꾼 – 유해조수 포획단이다. 농가를 습격한 멧돼지 때문에 농민들은 연일 울상인데~ 작업자들은 멧돼지 발자국을 파악한 후 수색에 나선다. 사냥개를 앞세워 한창 수색하던 중, 마침내 멧돼지를 발견했는데! 쫓고 쫓기는 추격전의 한가운데에서, 작업자들은 잠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다. 섣불리 포획에 나섰다가는 멧돼지로부터 역공을 당할 가능성이 높아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 포획 후, 작업자들은 쓰러진 멧돼지를 운반해야 한다. 험준한 산 속에서 200kg 가까운 무게의 멧돼지를 옮기는 일 또한 결코 만만하지 않다는데! 한편, 숲을 살리기 위해 삽질을 하는 작업자들은 다름 아닌 칡 제거반이다. 이들이 캐내는 건 나무뿌리에 기생하면서 양분을 모두 뺏어먹는 대형 칡이다. 칡은 숲을 황폐화하는 건 물론, 농장을 운영하는 농민들에게도 치명적인 피해를 입혀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는데! 등산로로 올라가도 힘든 길을, 비탈진 곳에 주로 서식하는 칡의 습성 때문에 작업자들은 경사가 심한 곳으로만 찾아다녀야 한다. 칡을 발견했다고 해서 끝이 아니라, 칡을 캐내는 것도 고된 여정의 연속이라는데~ 마침내 캐낸 칡의 무게만 150kg에 달한다. 칡은 지게에 지고 운반해야 하는데, 미끄러지거나 넘어지지 않게 늘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겨울 산을 위협하는 동식물에 맞선 이들을 찾아가 본다. 경기도 광주시의 한 농가는 난폭하고 거친 멧돼지 때문에 시름을 앓고 있다. 이대로 두면 멧돼지가 농작물을 꺾고, 부러뜨려 쑥대밭을 만든다는데! 피해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