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 산과 바다로 제철 보물을 찾으러 나선 사람들이 있다. 먼저 갯벌의 산삼으로 잘 알려져 있는 낙지는 가을이 되면, 살이 연하고 부드러워져 인기가 치솟는다는데~ 이 계절, 단 석 달간 조업이 가능한 낙지는 물때를 맞춰 잡아야 하기 때문에 작업자들은 하루 두 번 조수간만차를 이용해 작업을 한다. 낮에는 갯벌 속에 숨은 낙지를 채취하기 위해 하루에도 수백 번 삽질을 해야 하고, 밤이 되면, 배를 타고 바다 위에서 이어지는 강행군! 이 계절, 가을 보양식, 낙지를 찾기 위한 이들의 험난한 여정을 소개한다. 한편 1년 중 단 25일 간 채취가 허락된 산속의 진객, 송이버섯은 1kg당 최대 40만 원을 호가하는 고급 버섯인 만큼, 작업 역시 녹록치 않다. 작업자들은 한 달 가까이 산에서 생활하며 뱀을 만나기도 하고, 또한 조금이라도 발을 헛디디면 자칫 큰 사고까지 이어질 수 있는 상황들을 마주하기도 한다는데! 신선들의 음식, 송이버섯을 찾기 위한 아찔한 현장으로 찾아가 보자. 낙지로 유명한 고장, 전라남도 무안군에 위치한 한 갯벌에서는 한 접 20마리 기준, 최대 30만 원을 호가하는 최고의 가을 보양식, 낙지를 잡기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 낙지의 계절이 돌아왔지만 가을 낙지를 채취할 수 있는 기간은 단 석 달 간. 그마저도 물때가 맞는 기간은 한 달에 10일 남짓. 야행성인 낙지의 습성 탓에 밤에는 배를 타고 나가 50번 가량 어장을 오가며 주낙을 던져 낙지를 잡고, 또 잠잘 틈도 없이 날이 밝자마자 삽을 들고 갯벌로 향한다. 낙지 구멍은 평생을 봐도 구별하기 어렵다는 말이 있을 만큼 까다롭고 고된 작업이라는데. 걸을 때마다 발이 펄 속으로 깊숙하게 빠지고, 매번 무거운 흙을 삽으로 퍼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