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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4월 19일

1960년 4월 19일, 김수영은 예전과 다름없이 신문사를 찾는다. 온 서울의 거리가 시위대로 뒤덮인 걸 아는 순간 김수영은 전율을 느낀다. 특별한 의도도 목적의식도 없었지만 목구멍을 뜨끔하게 적시는 민중의 힘에 감격해 김수영은 무작정 광화문으로 향한다. 시위대가 불어나고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총을 난사하는 순간 민중은 더 큰 힘으로 들불처럼 일어나기 시작한다. 그럴수록 시위대에 합류한 김수영을 찾던 김수명과 김현경의 근심을 커져간다. 한편, 황씨는 경찰의 총성에 놀라 급히 장사를 철시하던 중 아들이 실종됐다는 소식을 듣는다. 중학생 아들이 시위대에 합류했을 까봐, 혹 난사되는 총탄에 희생됐을까봐 정신없이 병원이며 경찰서를 헤매고 다닌다. 4월 19일 밤, 모든 이의 걱정을 뒤로 하고 김수영은 도봉동 어머니 집을 찾는다. 그런데 김수영의 정신이 좀 이상하다. 넋이 나간 것 같기도 하고, 바보가 된 것 같기도 하고, 무언가에 떨고 있는 느낌을 주는 김수영. 김수영은 어머니 앞에서 경찰의 총칼이 무서워 비겁하게 도망쳤던 오늘의 행태에 토악질을 하게 되는데...

한국어
  • Originally Aired November 20, 2004
  • Runtime 60 minutes
  • Network EBS
  • Created December 23, 2016 by
    Administrator admin
  • Modified December 23, 2016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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