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한 길고양이 연쇄살해범 그의 정체는? 얼마 전, 한 동물단체로부터 다급한 제보가 들어왔다. 경기도의 아파트 단지에서 고양이의 사체가 발견되고 있다는 것이었다. 놀랍게도, 사체들은 모두 심각하게 훼손된 상태였다는데. 이곳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이 동네에 살고 있다는 캣맘 미주(가명) 씨는 지난 4월, 아파트 인근에서 심상치 않은 쪽지 한 장을 발견했다고 했다. 그 안에는 ‘시체처리를 부탁 한다’는 섬뜩한 말이 적혀있었다는데. 그리고 그로부터 한 달 뒤, 믿기 힘든 장면을 목격했다고 했다. 그녀가 본 것은 바로, 잔혹하게 훼손되어 하반신만 남아 있는 새끼 고양이의 사체였던 것. 그런데 이상하게도, 고양이 사체에는 혈흔이 거의 묻어있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복부의 장기도 제거 된 상태였다는데. 더 놀라운 점은, 이 동네에서 고양이 사체가 발견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동네에서 ‘메기’ 라고 불리던 길고양이가 맞아 죽은 채 발견 된 것. 누군가에게 폭행을 당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메기의 몸에도 역시 사체를 잔인하게 훼손한 흔적이 남아있었다. 메기를 정성으로 돌봤다던 캣맘 태희(가명) 씨는 이 사건으로 한동안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눈물을 보였는데. 대체 이 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이 살해사건은 동일 인물의 소행인 것일까? 그렇다면 과연 그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 동네의 캣맘들은 언젠간 길고양이가 아니라 자신들이 범인의 타겟이 될지도 모른다며 두려워하고 있었다. 실제로 사건을 분석한 표창원 의원은, “동물학대가 인간에 대한 폭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연쇄살인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