썼다 하면 히트곡! 냈다 하면 음원 1위!
장르 불문하고 한 해의 모든 음악상을 휩쓰는 스타 작곡가 하립에게 의문의 고지서가 날아든다.
10년 계약이 만료되는 날, 영혼을 회수하겠다는 악마의 고지서!
과연 하립의 본래 정체는 무엇일까?
고지서를 받은 날부터 그에게 이상한 일들이 펼쳐지는데..
이경은 음악을 그만 두고 새로운 꿈을 갖기로 결심한다.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은 예감대로, 이경에게 뜻밖의 소식이 날아들고..
모태강이 요구한 대타, 즉 ‘절박한’ 영혼을 찾아 헤매던 하립은 안성맞춤 대타를 드디어 발견하고, 모태강 앞에 그 주인공을 데려가는데..
살면서 1등급 영혼 하나 안 사귀고 뭐 했는지..
1등급 영혼 찾으랴, 음치 모태강 레슨하랴, 미치고 팔짝 뛸 지경인 하립 앞에 몬테네그로에서 온 가출 꽃소년까지 등장한다.
루카는 뜻밖의 장소에서 이경과 재회하고..
모태강과 주라인 사이의 이상 기류를 감지한 서영은 모태강에게 직설적 경고를 날리는데..
모태강은 1등급 영혼은 존재하지 않으니, 이경이 1등급 영혼이 아닐 거라며 부정한다.
또 뒤통수치는 모태강의 발언에 화가 난 하립은 이경이 1등급이 아니라는 증명을 모태강 스스로 직접 해보이라고 하고, 자신은 이경을 뮤즈로 키워 3개월 안에 영혼계약서를 받아내겠다고 한다.
두 사람의 미션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한편, 서동천의 옛집 처마 밑에서 이경은 뜻밖의 인물과 마주치는데..
베일에 가려졌던 켈리의 정체, 즉 이경의 과거가 세상에 알려진다.
소울엔터는 발칵 뒤집히고 이경과 하립에겐 협박성 소포가 밀려든다.
혹시 이 모든 게 악마의 영혼 증명법?
하립의 신곡을 연습하던 루카는 서동천의 곡이 떠오른다며 하립을 긴장케 한다.
하립, 이경, 루카가 준비하는 이경의 첫 쇼케이스는 과연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을까?
한편, 자꾸 지서영이 신경쓰이는 모태강은 그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서영에게 다가서는데..
하립은 10년 전 서동천 시절에 짧지만 특별한 인연을 맺었던 그 소녀가 이경임을 알게 된다.
10년 동안 단 한번도 떠올린 적이 없던 바로 그 아이. 게다가 이경의 암울한 운명에 서동천 자신이 큰 영향을 끼친 사실까지 알고 망연자실하게 되는데..
두 사람은 과연 어떤 인연이었던 것일까?
이경은 음악방송 출연을 위해 간과 쓸개의 노래를 루카와 함께 커버 곡으로 준비하고, 하립은 서동천의 노래는 안된다며 반대한다.
그러던 중 하립은 '1번 소원이 이루어졌음을 증명했다'던 모태강의 말뜻을 깨닫게 되고 충격에 빠진다.
한편, 인간세계에서 부자 상봉한 류와 공수래는 오랜 세월 묵은 갈등이 터지는데..
하립은 수술을 앞둔 루카를 무심한 듯 챙기고, 꿈으로만 그쳤던 아들과의 다정한 시간도 난생 처음으로 보내게 된다.
그러나 그 시간은 그리 길지 않을 것만 같은데..
한편, 모태강은 주라인이 자신의 영혼을 사달라며 조르자, 이 모든 게 공수래의 조롱이자 방해작전이라 생각하고 분노한다.
‘이별은 언제나 불완전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하립이 영혼나무를 베어버리자 모태강은 그 영혼들이 다시 돌아올 방법이 없다고 한다.
이제 이경은 작곡 능력이 사라졌고, 어떻게든 이경의 영혼을 되돌리고 싶은 하립은 며칠 후면 영혼회수를 당한다.
악마같은 인간이 될 것이다.
마치 죽음을 앞둔 사람처럼 이별의 계획을 짜는 하립인데..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하는 법이다.’
뜻밖의 고백으로 세상을 발칵 뒤집어놓고 홀연히 사라진 하립.
아무도 모르는 그 곳에 모태강이 나타나 하립의 영혼을 회수하러 왔다고 한다.
1년 후, 서영은 우연히 하립을 발견하게 되는데..
과연 신과 악마가 인간을 두고 한 내기의 결과는?
단언컨대, 이 이야기는 반드시 끝을 봐야 끝이 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