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땀, 눈물의 나날을 보내던 취준생 인성. 현실의 벽에 부딪혀 고향으로 돌아왔다가 우연히 스마트폰을 줍는다. 그런데 스마트폰은 자신이 실버라이닝 김선주 사장이며, 습격을 받아 스마트폰에 갇히게 됐다는 황당한 주장을 한다. 신종 보이스피싱인가? 인성이 무시하려던 찰나, 스마트폰은 자기 대신 실버라이닝 사장이 되라고 제안하는데...
하루아침에 취준생에서 무려 사장님으로 신분이 상승한 인성. 을에서 슈퍼 갑이 된 인성은 첫 출근부터 정의로운 갑질을 실천한다. 그리고 선주가 습격받은 사건 당일의 행적을 조사하는 인성. 가장 든든한 아군인 동시에 치명적인 적이 될 수 있는 정비서, 세연을 의심하게 되는데...
발신제한번호로 걸려 온 전화와 문자를 받은 인성은 혼란스럽다. 하지만 스마트폰 속 선주는 오히려 진범을 역추적할 기회라고 여긴다. 회사 내부의 적, 외부의 적이 모두 모이는 회의 날. 신임 사장 인성은 보안상의 이유로 임원들의 핸드폰을 모두 수거하도록 지시한다. 그리고 발신제한번호의 주인을 찾기 위해 전화를 거는데... 수거함 안에 있던 핸드폰 하나가 울리면서
스마트폰 속 선주의 비밀을 공유하게 된 인성과 세연. 하지만 진실에 다가갈수록 오히려 선주를 향한 의심 또한 커져만 간다. “김선주 너무 믿지 마세요” 범영그룹 오미란 전무의 충고가 자꾸만 맴도는 인성. 결국 선주가 사라진 사건 현장에 가보는 인성. 거기서 의문의 남성과 마주하게 되는데...
눈앞에서 마주한 죽음으로부터 충격과 공포에 빠지는 인성. 선주가 약속했던 10억보다 소중한 자신과 가족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간다. 하지만 마음이 편치 않은 인성. 처음 선주의 제안을 받아들인 건 돈 때문이지만, 지금은 돈이 전부가 아니란 걸 깨닫고 돌아온다. 그리고 곽상무를 이렇게 만든 하수인이 누구인지 밝혀내는데...
믿는 대로 보이는 걸까, 보이는 대로 믿는 걸까. 인성은 ‘김선주와 스마트폰, 그리고 바로 4.0’이라는 어지럽게 놓인 퍼즐 조각을 완성한다. 그리고 윗선과의 마지막 결판을 준비한다. 전 국민이 지켜보는 완전무결한 자율주행차 발표회 날. 인성이 목숨을 건 레이스를 펼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