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면 어김없이 돌아오는 마론제과의 직원 평가. 3년 차 비공채 직원인 다해, 은상, 지송 역시 이를 피해 갈 수 없다. 평가성적에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은상은 무슨 일인지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는데...한편 다해의 생일을 앞두고 남자친구 병준이 행방불명되면서 다해는 극심한 불안에 휩싸인다.
은상으로부터 코인에 대해 듣게 된 다해와 지송. 그러나 다해는 인생 한 방만 노리다 대차게 망한 아빠를 떠올리며 애써 마음을 다잡는다. 그 와중에 다해가 제출한 사내 기획 공모가 최종 심사에 오르고, 드디어 회사로부터 인정받는구나 싶어 밤낮없이 준비에 전념하지만 누군가 다해의 집에 침입하는데...
회식 자리에서 만취해 사고를 친 다해.간밤의 기억을 떠올리고 공포에 휩싸인다. 한편, 늘 돈 벌 궁리를 하는 은상(라미란)과 돈 쓸 궁리만 하는 지송. 은상은 회사에서 돈을 벌 기발한 계획을 꾸미고, 지송은 바람난 남자친구 웨이린을 만나기 위해 중국행 비행기 티켓을 끊는데...
우연히 모텔 화재 사건에 휘말리며 뉴스 인터뷰를 하게 된 다해. 그러나 모자이크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얼굴이 그대로 뉴스에 송출되며 곤욕을 치른다. 이 일로 은상은 대신 방송국에 항의하다 뜻밖의 전화를 받게 되는데... 한편 다해는 어제 모텔에 함께 있었던 사람이 함박사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떠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