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오늘부터 1일이다"는 말 한마디를 끝으로 7년 만에 경찰서에서 조우한 준영과 영재.
안부를 묻는 영재의 태연함에 준영은 잠을 설친다.
한편, 의문의 전화를 받고 경찰서로 향하는 준영은 그곳에서 영재와 재회하게 되고.
그렇게 마주 앉은 영재에게 준영은 그때 왜 그랬냐고 다그쳐 묻는데..
영재의 헤어샵을 찾은 준영은 다시 한번 호철과 만나게 되고.
진상 손님 때문에 난처해진 영재를 본 두 남자는 각기 자신의 방법으로 나서 문제를 해결하는데.
한편, 민원실에 첫 출근한 세은은 강력계 정글 속 초식 동물 같은 온준영 팀장과 처음 만나게 된다.
수재에게 불려간 준영은 취중진담은 커녕 취준진상을 부리게 되는데!
섹시 컨셉으로 찍은 영재의 화보 사진이 공개되자 영재의 헤어샵은 물론 준영의 강력계 반응도 뜨겁다.
이 와중에 성인 화보냐 따지는 준영의 말실수에 영재는 기분이 상하는데.
한편, 가물치 검거를 앞둔 준영은 민순경의 도움으로 제보 확인에 성공하지만 하필 검거 직전, 민순경의 정체가 탄로날 위기에 처하는데!
준영이 다쳤다는 말에 급히 병원으로 달려온 영재는 세은과 함께 있는 준영을 보게 되고.
영재는 방금 호철과 함께 있었다고 고백하게 된다.
오히려 준영은 질투도, 의심도 하지 않는다는 말로 영재를 안심시키는데.
한편, 영재와 주란의 헤어샵 식구들은 섬으로 봉사활동을 떠나고.
여기에 호철과 수재, 그리고 준영까지 합류하게 되는데..
준영은 세은과의 결혼 승낙을 받기 위해 통영으로 향한다.
영재만을 향해 있던 스물일곱의 준영처럼 세은은 마냥 설레는데.
설렘도 잠시, 준영과 세은은 4년 만에 처음으로 다투게 된다.
한편, 영재의 진정한 홀로서기를 응원하는 준영과 그 마음을 십분 이해한 영재는 그 길로 뒤돌아보지 않고 집으로 향하는데.
영재의 전화를 받은 준영은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영재의 목소리를 향하고.
아프고 다친 영재의 모습을 보며 흔들리지만 이내 상견례에 설레는 가족과 자신만을 바라보는 세은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는데.
한편, 항암치료 차 병원에 입원한 주란은 자신의 투병 사실을 숨기느라 바쁘고, 이를 알 리 없는 수재는 주란을 찾기 위해 영재를 찾아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