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혜는 세령에게 승유가 부마로 내정된 사실을 폭로하고 더는 만나지 말라 경고한다. 수양의 초대를 받은 신면은 세령이 수양의 여식임을 알게 되고 혼인 제의까지 받는다. 또 다시 승유와 세령이 궐 밖에서 만났단 사실을 알고 분노한 경혜는 두 사람을 동시에 자신의 처소로 불러들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