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 범상치 않은 일꾼 시율은 서열 싸움에 밀려 비굴하게 살아가는 마포 왈패 무덕의 눈에 띄게 된다.
또다시 품삯을 받지 못한 시율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은은 마침내 상단 일을 시작하고, 천은 관직에 오른다.
시율의 과거를 알게 된 무덕은 시율을 협박해 자신의 수하로 들인다. 부패한 현실을 마주한 천과 은은 분노한다.
시율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패거리 생활에 적응해 나간다. 천은 은으로부터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시율은 새로운 질서를 위한 한판 승부에 나서고, 마포엔 변화의 바람이 불어온다. 천은 위험한 진실과 마주한다.
모함을 당한 천은 투옥되고, 은이 올린 상소로 최씨 상단은 곤경에 처한다. 시율은 악몽 같은 존재와 마주한다.
지도에 얽힌 대호군의 계획이 드러난다. 시율의 사연을 알게 된 마포 왈패들은 시율을 위해 무모한 복수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