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영백의 재산을 탐내는 원성과 송인은 각각 산과 은영백을 잡고 대치한다. 원은 이승휴의 대답을 떠올리며 산과 린을 지키기 위해 권력을 갖기로 결심한다. 린은 원성에게 잡혀있는 산을 구하기 위해 직접 나선다. 충렬의 원에 대한 의심은 점차 깊어져 금족령을 내리지만, 원은 그런 충렬의 의심을 역이용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