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길이 청군 진영에서 가지고 온 봉림대군의 상소문을 읽고 인조는 강화도 함락의 참상을 비로소 알게 되어 통탄한다. 인조가 성을 나가서 호왕 앞에 무릎을 꿇기로 했다는 것이 성안에 알려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