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루는 명경에게 그간의 모든 사정을 알려주고 당분간 서로 마찰하는 듯한 연기를 해야 한다고 말해준다. 왕만춘의 탈옥 소식에 명씨 일가와 76호가 발칵 뒤집힌다. 왕만춘은 첫 목표로 양중춘의 둘째 부인을 죽이고 사라진다. 명루는 온 인력을 동원해 왕만춘의 행적을 수색하는 한편 다카키의 행동에 수상함을 느끼고 그를 주시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