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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Seasons

Season 1

  • S01E01 1부: 얼음 왕국의 마지막 사냥꾼

    • December 7, 2008
    • MBC

    ■ 얼음바다를 누비는 북극해의 유니콘, 일각고래 5월, 길고 짙은 어둠이 물러가고 얼음바다 위로 백야가 기지개를 켜면 북극의 봄이 시작된다. 서서히 갈라지는 해빙을 따라 헤엄쳐 온 일각고래들이 비로소 얼음 가장자리 주변에 모습을 나타낸다. 북극해에서도 북위 70도 위쪽의 추운 바다에만 서식하는 일각고래는 생태의 많은 부분이 베일에 싸인 신비의 해양포유동물이다. 일각고래의 기묘한 뿔은 사실 입술을 뚫고 비틀어져 자란 세계에서 가장 큰 이빨이다. 다 자라면 그 길이가 약 1~3m가 되며 이러한 이빨을 가진 일각고래의 대부분은 수컷이다. 긴 이빨은 수컷이 암컷에게 구애하며 호감을 얻고자 할 때 사용된다. 제작진은 캐나다 배핀 섬 상단에 위치한 북위 72도의 마을 폰드 인렛(Pond Inlet)의 인근 해빙 위에 캠프를 마련하여 일각고래의 수중 생태와 수컷 고래들이 수면 위로 이빨을 높이 치켜들며 크기를 견주는 모습 등의 진귀한 풍경을 화면에 담았다. ■ 최후의 기록이 될지 모르는 이누이트의 전통 고래사냥 여정 밀착 취재! 사람이 살고 있는 최북단 마을 까낙. 썰매 끄는 개들의 숨소리와 함께 이곳의 얼음평원도 분주해졌다. 얼음 위에서 살아가는 북극의 이누이트에게는 봄이 되어 열리기 시작한 바닷길을 따라 동물들이 찾아오는 이때가 사냥하기 가장 적합하기 때문이다. 얼음이 갈라진 틈에 카약을 띄우고 숨을 쉬러 수면으로 올라온 일각고래에 작살을 던져 사냥하는 것은 수천 년간 이어져 온 이누이트의 전통이자 한결같은 소망이다. 잡은 고래는 재빨리 해체하고 신선한 ‘마탁(muktuk-고래 가죽 고기)’부터 한 입 베어 먹는다. 이누이트가 지나간 자리에는 동물의 뼈 말고는 남는

  • S01E02 2부: 얼음 없는 북극

    • December 14, 2008
    • MBC

    ■ 북극해의 여름을 알리는 바다의 카나리아, 흰돌고래 얼음과 눈으로 이루어진 북극에도 사계절이 있다. 북극의 여름은 짧지만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시기이다. 여름을 맞은 캐나다의 허드슨 만이 열리자 새끼를 키우기 위해 수백 킬로미터를 이동해 온 흰돌고래들로 소란스러워진다. 흰돌고래는 유일하게 북극에서만 볼 수 있는 동물이며, 이들이 울리는 수중의 오페라는 북극의 이누이트에게는 얼음왕국 신들의 소리라 여겨진다. 수면 위로 힘차게 뛰어올랐다 깊이 잠수하는 모습, 새끼와 어미가 교감하며 만들어내는 소리 등 흰돌고래의 신비로운 모습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 북극의 축복, 빙하가 사라지고 있다! 온난화가 심각해지면서 북극해를 뒤덮은 얼음이 쉽게 그리고 빨리 녹아버린다. 수만 년 오랜 기간 동안 대륙에 쌓인 눈이 자체 암벽으로 단단한 얼음으로 변해 만들어진 빙하가 한순간에 자취를 감추고 있다. 평평한 해빙으로 덮여있어야 할 북극해에 10여 층 건물 크기의 빙산들이 떠다니는 것이 그 증거다. 바다가 얼어있는 기간이 짧아지면서 육지의 빙하가 녹는 속도도 빨라졌고, 여기서 떨어져 나온 빙산들이 북극바다의 큰 볼거리가 된 것이다. 전운이 감도는 짙푸른 북극해를 탐사하며 유유히 미끄러지는 다양한 빙산의 모습과 무너져 내리는 빙벽 등을 통해 지구 온난화로 녹아내리는 북극의 모습을 생생히 전달한다. ■ 온난화의 거대한 피해자 바다코끼리 기후 변화에 민감한 얼음의 가장자리는 북극의 생물들에게 굉장히 생산적인 곳이기에 문제가 더 심각하다. 이곳은 많은 해양포유동물의 쉼터이자, 다양한 먹이를 제공하는 황금어장이기 때문이다.

  • S01E03 3부: 해빙(解氷), 사라지는 툰드라

    • December 21, 2008
    • MBC

    ■ 북극의 생태 바로미터, 순록의 대이동 9월이 되면 수만 마리의 순록 무리는 산을 넘고 물을 건너는 대이동을 시작한다. 북극의 불모지대인 툰드라에 봄이 오고 풀이 자라면서 순록은 겨우내 지냈던 숲에서 나와 이동을 시작하고 남쪽의 초원지대에서 새끼를 낳는다. 동토의 땅 툰드라를 달리는 순록의 발굽 소리는 마치 북극권 들판이 살아 숨 쉬는 고동 소리와도 같다. 수천 마리의 순록 떼가 눈으로 첫눈을 맞은 툰드라를 이동하는 모습과 늑대의 순록 사냥 추격전을 공개한다. ■ 인류의 오랜 동반자 순록, 그리고 이누이트 북극해를 둘러싼 북극 지역의 이누이트 삶의 모습은 같은 북극 지역일지라도 자연 환경에 따라 다른 형태를 띤다. 자연의 주기에 맞춰 때가 되면 찾아 오는 동물에 전적으로 의존해왔기 때문이다. 툰드라 이누이트 생존의 바탕은 순록 사냥이다. 순록 고기는 식량으로, 털가죽은 겨울을 나기 위한 옷으로, 뼈는 전통적인 공예품으로 만들어진다. 하지만 온난화로 인해 경험으로 알고 있는 순록의 이동은 예측이 빗나가고 이누이트의 삶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툰드라 지대에 위치한 알비앗(Arviat)과 베이커 레이크(Baker Lake) 두 마을의 이누이트 가족 밀착 취재를 통해 그들 삶에 닥친 커다란 위기를 함께 인식한다. ■ 북극에서만 볼 수 있는 얼음왕국의 정령들 동토의 땅 툰드라와 얼음바다로 이루어진 북극은 척박한 환경을 간직한 만큼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생태계를 자랑한다. 제작진은 북극의 생태계를 본격 탐사하고 집중적으로 보고하는 과정에서 북극의 얼음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적응해 살아가는 사향소, 북극 여우 등 다양한 동물들의 생태를 카메라에

  • S01E04 제작기: 북극, 300일간의 기록

    • December 28, 2008
    • MBC

    지구상에서 가장 춥고 험한 곳, 북극. 그곳에서 보낸 300일. 4명의 PD가 전하는 ‘북극의 눈물’ 취재 뒷이야기! ■ 미치도록 찍고 싶었다.. 황량한 얼음 벌판의 백야 저녁이 되면 더욱 혹독하게 느껴지는 영하 40도의 추위 고독한 기다림의 시간들... 그리고 마침내 4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북극곰! ■ 빙벽 오르는 북극곰 촬영 현장 뒷이야기 북극곰을 촬영하는 건 오랜 기다림과의 싸움이다. 영하 20도의 광활한 얼음바다 위. 북극곰을 만나기 위해서는 그저 기다리는 수밖엔 없다. 드디어 처음으로 발견한 북극곰. 망원경으로 보이는 북극곰은 너무나 작다. 제작진 전 인원이 스노모빌을 타고 북극곰을 찾으러 얼음 바다에 나섰다. 얼음 벌판 위에서 세 시간여를 헤매었으나 결국 북극곰을 찾을 수 없었다. 일단 북극곰 촬영을 포기하고 돌아가려는데 베이스캠프와 가까이에 있는 빙산 옆에서 북극곰을 발견했다. 급히 카메라를 세팅하고 촬영에 들어갔다. 이 때가 밤 11시경. 촬영은 새벽 4시까지 이어졌다. 북극곰의 모습을 아주 가까이, 털 한 올까지 촬영하기 위해 접근전을 펼치기로 했다. 그러나 얼음판 위에선 순간 속도 시속 40km까지 내는 북극곰이기 때문에, 최대한 신중하게, 천천히 접근을 시도해야 한다. 특히 북극곰에게 5월은 한창 사냥할 시기이기 때문에 제작진은 더더욱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다. 아무리 가깝게 접근하더라도 20m 거리를 유지하라는 이누이트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근접한 장면을 촬영하고자 하는 제작진. 결국 10m 거리까지 접근에 성공. 물론 이누이트 가이드들과 제작진의 손에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조명탄이 든 총과 실탄이 든 총이 들여 있었다. 자칫하면 곰

Additional Specials

  • SPECIAL 0x1 북극의 눈물 극장판

    • February 12, 2010
    • MBC

    해가 지지 않는 백야, 북극에도 봄은 찾아온다. 얼음왕국의 제왕인 북극곰도 기지개를 켜고 사냥에 나선다. 북극곰이 가장 좋아하는 사냥감은 바다표범. 북극곰은 봄철 얼음구멍을 뚫고 나오는 바다표범을 잡아먹고, 몸집을 평소의 2~4배까지 불린다. 얼음이 녹았다가 다시 얼어 바다표범을 잡을 수 있을 때까지 굶어야 하기 때문이다. 북극곰 1마리가 한 해 생존을 위해 잡아먹어야 하는 바다표범의 수는 약 45마리. 그러나 얼음이 일찍 녹기 시작하면서 북극곰의 사냥시간은 자꾸 줄어들기만 한다. 봄을 맞아 사냥을 나서는 것은 곰만이 아니다. 썰매 끄는 개들의 숨소리와 함께 그린란드 최북단의 사냥꾼들도 분주하다. 사냥꾼들이 얼음 평원을 지나 바다로 가는 이유는 고래 때문이다. 북극해에서도 북위 70도 위쪽의 추운 바다에만 서식하는 일각고래. 이들은 1-3M에 달하는 긴 뿔 때문에 바다의 유니콘이라 불려왔다. 일각고래는 비타민 C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야채를 먹기 힘든 이누이트에겐 꼭 필요한 음식이다. 그래서 이들을 사냥하는 것은 수천 년간 이어져온 이누이트의 전통이다. 또 다른 이누이트의 동반자는 툰드라의 방랑자, 순록. 사슴과의 일종인 순록은 북극곰 인근 지역에 서식하는데 새끼를 낳고 기르기 위해 이 먼 곳까지 온다. 해마다 캐나다 북극권을 여행하는 순록의 수는 50만 마리. 이 거대한 이동이 툰드라에 활기를 불어넣으면, 사냥꾼들 역시 들판을 누빈다. 그런데 해마다 기온이 상승하면서 이누이트의 사냥에도 위기가 오고 있다. 평원을 이루던 얼음이 녹아 바다로 변하면서 썰매가 갈 수 있는 길이 사라지고, 순록의 무리는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죽음을 당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