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첫날 새벽 전화를 받고 창고로 간 해우와 준영은 배에 붉은 원이 그려진 채 독살당한 정만철을 발견한다. 이어서 방진이 살인사건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하고, 방진은 자신과 해우를 창고로 부른 범인의 치밀함에 해우에게 사건에서 빠지라고 설득하지만 해우는 이수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싶다고 방진을 설득한다. 신혼여행마저 미루고 사건해결을 위해 애쓰던 해우는 알 수 없는 핸드폰 메시지를 받고 옛 고등학교로 가고 그곳에서 다시 방진을 만난다. 학교 도서관에서 고교시절 즐겨보던 도록을 펼쳐들자 그 속에는 ‘희망슈퍼’를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이 있고, 그 시각 이수는 아버지를 뿌린 강가에 가서 뜻밖의 사람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