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아님에도 제국 화격단의 대장으로서 임명된 오가미와 화격단 멤버들은 한여름 밤에 도쿄에서 펼쳐지는 불꽃축제를 만끽하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일이 시작되자, 대장이라기보다는 온갖 허드레 잡일을 맡아야 하는 현실에 힘이 부치는 듯한 오오가미.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오가미는 대원들의 온갖 부탁을 싫은 내색 전혀 하지 않고 척척 소화해 나간다. 그런데 어느 날 오오가미가 축 처진 채 바닥에 누워서 하늘을 멍하니 바라보는 모습을 발견한 화격대 멤버들은 자기들이 일을 너무 많이 시켜서 그런 게 아닌가 걱정을 한다. 그런데 오오가미의 고민은 그런 것이 아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