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있고, 남자 있고, 돈 좀 있던 36세 이영애. 그랬던 그녀가, 못생기고 뚱뚱한 외모만 고이 간직한 채 모든 것을 다 잃고 돌아왔다! 한순간에 제로(zero) 세팅 된 영애의 인생. 하지만, 이대로 주저 앉을 수는 없다! 우여곡절 끝에 찾아온 취직 기회를 잡은 영애는 ‘낙원 종합 인쇄사’에 굴욕+수모(?)의 취업을 하게 되고! 영애를 영애가 아닌 영자 취급하는 철딱서니 사장과 텃세 작렬 상사까지 만나 낙원 아닌 지옥 체험이 시작되는데! 한편, 영애를 낙원으로 이끌어준 익숙한 얼굴 서현! 말 없어도 좋다! 얼굴만 봐도 훈훈한 인쇄소 꽃미남 기웅! 한국인보다 한국말 잘하는 외국인 스잘까지... 직장인 10명중 7명이 꿈꾼다는 이직 그 출발선상에 선 영애씨의 좌충우돌 일상 속으로 들어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