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애야 우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건 외로움을 견디는 일. 공연히 결혼준비 혼자 하는 것 때문에 섭섭해 마라. 눈이 오면 눈길에 자빠지지 않는걸 다행으로 여기고 비가 오면 벼락 맞지 않는 걸 다행으로 여겨라. 전국의 덩어리들은 너를 부럽게 보고 있다. 영애야 우지마라 외로우니 사람이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린다. 지원이네 집들이 내내 동건에게 연락 없어 굴욕 받지만. 살아간다는 건 외로움을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여자에겐 차이고 우울증 걸린 지순이도~ 가족에게 왕따&무시 2단 콤보 받는 형관이도~ 유럽 하늘에서 날벼락 맞고 컴백한 산호도~ 마침내 결별 선언하는 혁규와 용주도~ 모두, 우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쓸쓸한 겨울밤을 씁쓸하게 보내고 있는 이들의 외로운 인생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