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애의 ‘도련님’이었던 원준의 결혼식 날... 청첩장을 발견한 엄마는 우리딸 불쌍하다며 영애를 붙들고 술에 취해 대성통곡을 하고. 사무실 사람들은 영애를 안쓰러워하며 눈치 보기 바쁘다. 내가 괜찮다는데 왜들 유난인지, 어이없는 영애. 그런데 막상 결혼식 시간이 다가오자 담담했던 마음이, 조금도 담담해지지않는데... 그러게 쿨한 척은 아무나 하나~ 한편, ‘계란 도둑’이란 누명을 쓴 영복을 구해주고 변태에서 영웅으로 재탄생한 지순! 공부밖에 몰랐던 용주가 성윤과 커플이 되기 위해 연애도 공부처럼 하려드는 그 답답한 현장까지! 사랑이 끝난 후에 오는 일과 사랑이 시작되기 전에 오는 일... 그 시간속으로 함께 들어가보자.